3월 30일부터 이스타항공 이용객 분들은 나리타공항 3터미널로 오세요!
도쿄 나리타공항은 현재 3군데의 터미널이 있습니다.
제1터미널이 스타얼라이언스와 스카이팀, 제2터미널이 원월드 소속 및 비동맹항공사 위주로 운영되며, 제3터미널은 LCC 전용 터미널로 한국 항공사 중에서는 제주항공과 에어로케이가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스타항공은 이 중 제2터미널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올해 3월 30일부터 이스타항공이 나리타공항 터미널을 제3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아직 이스타항공 측의 정식 공지는 없지만, 2월 21일자로 홈페이지에 공지되었으며, 이스타항공 탑승권을 구매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e티켓 등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별도로 연락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지 전에 어떻게 아셨나요?
탑승권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이런저런 자료들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공항이용료의 변화
3월 29일 출발편까지는 39,700원이었던 나리타공항의 공항이용료가 3월 30일 출발편부터는 29,300원으로 인하됩니다.
공항이용료는 오히려 올리면 더 올렸지, 지금 상황에서 더 내려줄 이유가 없는데도 내려가는 것은 터미널이 이동될 것이라는 증거가 됩니다.


2. 여행 서포트 앱 등을 통한 확인
저는 항덕여행 서포터 중 하나인 Flighty라는 앱을 사용하고 있는데, 운항정보가 사전에 등록되어 있는 경우 이 앱에서도 바로 업데이트되어 표시됩니다.
Flighty 앱으로 이스타항공의 항공편을 찾아보았을 때, 다음과 같이 29일 운항편까지는 2터미널로, 30일 운항편부터는 3터미널로 표시됩니다.


3터미널의 장단점
제3터미널의 최대 장점은 공항이용료에요. 고객 부담의 공항이용료만 따져도 1, 2터미널에 비해 1천엔가량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항공권이 조금이나마 저렴해진다는 장점이 있어요.
다른 터미널에 비해 아직은 3터미널 이용하는 항공사가 적기 때문에 덜 혼잡하며, 공항 구조 상 대체로 착륙 전용으로 활용하는 제2활주로와 타 터미널에 비해 월등히 가깝기 때문에 나리타 도착편에서의 착륙후 지상이동 시간이 짧습니다.
그러나 장점은 여기까지고..
제주항공이나 에어로케이 타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거에요.
철도랑도 연결 안 되어 있어서 걸어가거나 버스타고 가야하고, 무슨 컨테이너로 만든 가건물마냥 세워져 있고, 이런저런 편의시설도 적고 심지어 면세구역에는 식당 하나 없습니다.
비행기 타러 가보면 모든 탑승구에 보딩브릿지가 없어 걸어가서 타야하고, 당연히 라운지같은 시설은 꿈도 꿀 수 없죠.
TTP 이용자를 위한 자동출입국심사대도 나리타 3개 터미널 중 유일하게 3터미널에만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제2활주로와 매우 가깝다는 점은 제1활주로와는 매우 멀다는 뜻이 되지요. 나리타 출발편을 탈 때의 이륙을 위한 지상이동 시간이 매우 길어요.
3터미널의 시설에 대해서는 완전한 참고가 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올라올 젯스타항공 이용기 등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왜 3월 30일인가?
3월 30일이 무슨 날이라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항공교통은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교통수단인데, 바람은 항상 똑같이 부는 것이 아닌, 계절에 따라 조금씩 변합니다.
이에 따라 항공사는 크게 동계, 하계로 스케쥴을 나누어 운영하는데, 대체로 3월 마지막주 일요일, 10월 마지막주 일요일부터 스케쥴을 바꿔 운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올해는 3월 30일부터 하계 스케쥴로 운항을 개시하게 되는거죠.
스케쥴이 변경되는 시점에 이런저런 변경사항을 함께 변경하는 편이 좋기 때문에, 터미널 변경 등과 같이 큰 변동은 가능한 한 이와 함께 변경되게 됩니다.
참고자료: https://www.eastarjet.com/newstar/PGWCA00002?cId=11&iId=0&bId=373&l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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