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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KE), 서울/인천(ICN)-오사카/고베(UKB) 발매 개시. 고베공항 장점과 정기성 전세편이란?

나루🎵 2025. 2.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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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공항 국제선 터미널 개항을 환영합니다!

 
대한항공이 4월 18일부터 서울 인천공항~고베공항 직항편을 정기성 전세편 형태로 취항합니다!
2데일리, 그러니까 일 2왕복 운항하며, 기종은 당초 예정과 달리 보잉 737-900ER기종이 투입됩니다.
 
운항 스케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대한항공 인천-고베 노선 취항 공지

 
이에 따라 항공권 발매가 언제부터 이루어질지가 화제였는데, 어제인 17일부터 대한항공 공지와 함께 발매가 개시되었습니다!
 
항공편 가격은 왕복의 경우 총액기준 351,500원부터 시작하며, 대한항공 공지에 있는 쿠폰 코드를 사용하면 최저 324,500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대한항공 고베 취항 공지 링크

https://www.koreanair.com/contents/promotion/list/2025/2502kobe

www.koreanair.com

 


정기성 전세편? 전세편이면 전세편이지 정기성 전세편은 뭔가요?

 
정기성 전세편은 다양한 목적으로 필요에 따라 운항되게 됩니다.
이번 인천-고베 노선의 경우 올해 열릴 오사카 엑스포의 일환으로서 간사이 국제공항의 보조 역할 및 2030년 전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고베공항 국제선 정식 개항 준비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운항중인 대표적인 정기성 전세편 노선으로는 이용해보셨을 분이 종종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서울/김포(GMP)-도쿄/하네다(HND) 노선이 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통해 정기성 전세편이 일 4회 운항되고, 한일 양국간 교류에 큰 기여를 하여 현재는 일 12회까지 확대되어 운항중이지요.
 
저 또한 업계인도 아니고, 이래저래 조사 후 작성하는 내용이라 정확히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각종 법적 및 규정상의 분류가 명확하게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쨌든 정기성 전세편은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금은 정기적인 스케쥴에 따라 운항하지만, 언제든지 없어질 수 있는 노선

 


고베공항? 저는 고베 여행을 하려는게 아닌데..고베로 가는게 좋다구요..?

 
고베공항은 오사카 도시권에 묶이는 공항으로, 김포, 인천이 서울(SEL)로, 하네다, 나리타가 도쿄(TYO)로 묶이듯 이타미, 칸사이, 고베 3개 공항이 오사카(OSA)로 묶여 있습니다.
 
위치는 오사카 만의 인공섬 상에 있으며, 현재 오사카를 비롯한 관서지방의 국제 관문인 칸사이 국제공항과 직선거리로는 불과 22km에 불과한 조금은 의미를 알 수 없는 공항입니다.
 
심지어 고베공항과 칸사이 국제공항 간을 잇는 여객선도 1시간여 간격으로 운항 중에 있구요.
(단기체재 외국인의 경우 500엔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일단 건설 비화라던지 이런저런 것들은 제쳐두고서 일단 지금 상황만 보더라도, 칸사이 국제공항에 완전히 밀려 국내선 기능조차 일 40편만 띄울 수 있는 등 안쓰러울 지경의 공항입니다...만
사실 같은 운임에 고베공항과 칸사이공항 중에서 고르라면 저라면 무조건 고베공항을 고를 것입니다.
고베 자체도 여행하기 되게 좋은 도시인 점과, 오사카 시내까지의 접근성 용이 때문이에요.
 
의외로 칸사이공항과 비교했을 때, 고베공항의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상세 지역에 따라서는 오히려 칸사이보다 고베로 가는게 더 빠른 경우도 있어요.
심지어 어디까지 가던 칸사이에 비해 저렴한 운임에 오사카로 들어갈 수 있지요.
 
고베공항에서 오사카 시내의 큰 터미널로 이동할 때, 유료특급을 이용하지 않고 가능한 직통으로, 최속으로 이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다음과 같은 비교가 됩니다.

출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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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지
고베 공항(UKB)칸사이 국제공항(KIX)
오사카(우메다)포트라이너 고베공항~산노미야(18분, 340엔)
환승(대기포함 약 7분)
JR서일본 신쾌속 산노미야~오사카(27분, 420엔)

합계 52분, 760엔
JR서일본 공항쾌속 칸사이공항~오사카

71분, 1,210엔
난바포트라이너 고베공항~산노미야(18분, 340엔)
환승(대기포함 약 10분)
한신전철 쾌속 고베산노미야~오사카난바(40분, 420엔)

합계 68분, 760엔
난카이전철 공항급행 칸사이공항~난바

46분, 970엔

 
애초에 고베를 여행 계획에 두신 분이라면 당장 포트라이너 20여분만 타고 가면 바로 고베 시내이니 이보다 더 좋은 공항이 없습니다.
 
물론 단기 여행으로 오시면 각종 패스를 활용하시는 분들도 많기에 오히려 칸사이가 이득이신 분도 계실 것이고, 또한 시간이나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직통 이동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칸사이 공항 쪽이 조금 더 맞으실 겁니다.
고베공항이 좋다는건 단순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용하시는 데에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고베공항 관련해서는 앞으로 올라올 스카이마크 항공의 글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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