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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처음 미국 간 이야기 3편, 금문교 옆으로 수상착륙이다!!! - 28AUG23 Seaplane Adventure Golden Gate Tour

나루🎵 2026. 4. 1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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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처음 미국 간 이야기 2편, 필리핀항공에서 세 번째로 긴 노선 - 27AUG23 마닐라(MNL)-샌프란시스

인생 처음 미국 간 이야기 1편, 필리핀 레이오버 - 27AUG23 서울/인천(ICN)-마닐라(MNL)필리핀항공 PR467~~ 저도 처음 미국 갈 때는 최소한 평범하게 직항으로 갈 줄 알았어요 ~~ 안녕하세요.항공 기행 전

naru.is

위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드디어 미국땅을 밟은 나루입니다.

 

사실 위 글에서 나온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가 제일 큰 목적이고, 여행은 좀 덤으로 따라온거라 대충 하고싶은거 하고 돌아다니기로 했어요.

 

뭐 할까 고민하다가, 같이 온 친구가 뭔가를 예약해줬다며 어딘가로 데려갑니다...

 


*참고로 사실 이 날 타임라인이 파워 P 모드였어서 되게 이랬다저랬다에요.

그래서 가능한 타임라인 순으로 작성하되, 가급적이면 비슷한 장소끼리 묶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볼까 합니다.


트위터 본사 성지순례

 

미국에서 처음 맞는 아침입니다.

바깥 풍경은 오히려 미국인게 실감이 안 나는데, 방 안은 영락없는 미국입니다 ㅋㅋ

 

 

이런 호텔에 왔으니 조식 뷔페는 꼭 즐겨줘야죠..

보기엔 너무 맛있어보이는 빵들과 음식들이 가득했어요.

 

 

사실 전날 맥도날드가 양이 좀 많았는지 배가 덜 꺼졌어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는 정도로만 먹고 길을 나섭니다.

 

 

전날 바트 타면서 기념품 겸 해서 실물 클리퍼 카드를 샀었는데, 그래도 쓰긴 애플페이가 편하니 아이폰으로 잔액을 이체해 주고..

 

길을 나서면서 혹시나 하고 검색해봤는데, 어라?

뭐야 정말 바로 앞에 성지가 있었잖아?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는 트위터(현 X) 본사입니다.

물론 들어갈건 아니고 밖에서 구경만 하긴 할건데..

 

당시는 일론 강점기가 시작되고 얼마 안된 시점.

자세하게는 자이언트 글로잉 X를 설치했다가 뭇매를 맞고 철거한 직후의 시점입니다.

 

아직도 래리가 돌아오길 바라며 기념샷을 찍으러 갑니다.

 

걸어서 한 5~10분만에 도착한 것 같아요.

트위터(현 X) 본사입니다.

 

저 하얀 간판은 원래 파란 트위터 간판이었을 테지요...

 

자세히 보면 밑에 달린 시계의 점은 여전히 파란색으로 되어있었는데, 오히려 슬프더라구요.

(내 트위터 돌려내)

 

(래리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숙연한 마음을 담은 의견 표출)

 

잡소리는 접어두고 이제 정말로 여행입니다.

 


유서 깊은 샌프란시스코의 대중교통

 

샌프란시스코는 거의 모든 교통수단을 망라하는 미국에서는 흔치 않은 도시입니다.

일반적인 형태의 도로 위로만 다니는 트램인데, 외관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엄청 오래된 차량이에요.

 

모처럼이니 타고 이동해 보았습니다.

약간 궤도 위를 달리는 버스같은 형태로 운영중이라 하차벨을 울리면 문을 열어주는 방식이고,

하차벨은 왼쪽에 길게 이어져 있는 흰 줄을 당기면 울릴 수 있습니다.

 

한국에도 이런 형태의 하차벨이 달린 버스차량이 한 번 들어왔던 적이 있던것 같은데 금방 사라졌던걸로 기억해요.

 

이 열차 무려 1948년식이라고 하네요 ㅋㅋ

 

참고로 이 차량 운전대가 한 쪽에밖에 없습니다 ㅋㅋㅋ

종점에 도착하면 차를 돌려야 하는 방식인데, 이런 차량이 아직도 그냥 멀쩡히 굴러다니는게 정말 대륙스럽다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트램 궤도 위로는 트램만 다니는 게 아니고, 버스도 같이 운영중입니다.

중국에서 많이 봤던 전차선 급전 방식의 전기버스인데, 이런 방식을 철도가 아니라 버스에서 보는건 아무리 많이 봐도 신기합니다.

 

아니 게다가 여긴 트램이랑 버스랑 섞여서 굴러다닌다고...? 라는 포인트에서 또 놀라게 됩니다.

 

이제 역사 시리즈 본편을 보러 열차를 타러 옵니다.

지하철인줄 알았는데, 이것도 트램이더라구요.

 

구간에 따라 지하로도 달리고, 도로 한가운데 전용 궤도로도 달리는 일종의 하이브리드식 철도입니다.

 

일본의 히로덴 2계통이랑 비슷한 느낌일 수 있겠네요.

 

기본적으로 트램이기 때문에, 다양한 노선이 한 개의 승강장에 들어오는 방식입니다.

노선 별 심볼 옆에 표시된 숫자가 열차 도착까지 남은 시간(분)이라고 하네요.

 

타야할 계통의 트램이 도착합니다.

열차 사이가 저렇게 대충 막혀만 있는 느낌 진짜 ㅋㅋㅋ 역시 대륙입니다..

 

4량밖에 안 되는 짧은 열차가 서는 곳이지만, 트램 특성상 같은 승강장으로 여러 계통의 열차가 계속 들어오기에 승강장 유효장은 상당히 길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음 역으로 출발!

일단 다짜고짜 잘 잡으라고만 뜨는게 좀 웃겨요 ㅋㅋㅋ

 

 

아니 이거 지금 보니 전광판이 아니네요?

촤라라ㅏ락 하고 뒤집히는 방식의 일종의 문자형 플랩인듯 합니다.

세상에...

 

위에 얘기한 대로 앞에 열차가 서있지만 그냥 들어와서 설 수 있습니다.

알고는 있지만 신기해요 ㅋㅋㅋ

 

한국에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전혀 가본 적이 없는 잠바주스입니다.

역시 맛있더라구요...

이상하다 난 분명 M사이즈 시킨것 같은데 이거 M 맞아요???

 

 

그리고 도착!

...이게 아니라

 

 

이 친구에요!

정말 유서 깊은 샌프란시스코의 대중교통, 1875년 개통해 150여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입니다!

 

엥? 케이블카?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분명 계실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열차, 철도를 달리긴 하지만 동력원은 모터가 아닌 케이블이에요.

궤도 한 가운데의 틈새에 동력원으로 활용되는 케이블이 운영시간 중 내내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열차의 운전수가 열차를 케이블과 연결했다가 뗐다가 하면서 운행을 하는 방식인거에요.

 

역시 열차가 연륜이 넘칩니다...

그럼 모처럼이니 바로 타 보......려고 했는데

 

잠바주스를 사와서 한 절반밖에 못 먹은 시점이었는데 음식물 반입금지래요!!!

뭐 몰랐으니 어쩔수없지~~ 하고 옆에 있는 유니온스퀘어 광장에서 음료수를 마저 마십니다.

 

무슨 의미가 담겨있을 탑

 

 

그리고 전세계 어딜 가나 광장은 비둘기밭인가봅니다 ㅋㅋㅋ

여기도 엄청나게 돌아다니더라구요.

 

 

음료수를 다 마시고, 케이블카를 타고 해변에 위치한 반대편 종점으로 왔습니다.

중간중간 꽤나 높은 언덕을 넘어넘어 왔는데 이게 그 때 기술로, 케이블카로 평범하게 운행이 되는구나 싶어서 신기했어요.

 

참고로 구조상 아무래도 그대로 오리카에시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되어있는데, 그렇다 보니 전차대를 이용해 열차를 돌려 다시 출발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여기 시설이 아무래도.. 150년 전 그 때 그대로기 때문에 인력이 꽤나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턴테이블에 열차를 밀어넣고, 직접 전차대를 돌려서 케이블이 있는 곳까지 열차를 밀어내 궤도에 올리는 무식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런게 일상이라니 참 신기했어요 ㅋㅋㅋ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영상으로 올려둘게요.

 

다시 케이블카에 올라, 이번에는 조금 사진 영상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운전..석...?입니다.

전부 손으로 직접 브레이크를 걸고 케이블과 연결하고 떼고 하는 식이에요.

 

케이블에 매달려 가는거라 당연하긴 하겠지만 꼬불꼬불한 언덕길을 정말 힘차게 잘 오르더라구요.

 

 

지나가면서 차량기지도 살짝 볼 수 있었습니다.

어째서인지 한자가 같이 써있는데, 뭔가 중국어 발음으로 읽어야할 법한 한자 구성인것 같아요.

 

박물관 형태로 운영중이라고 하는데, 다음에 꼭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보니 이제야 풍경이 뭔가 미국에 온게 실감이 났어요.

 

그리고 이러쿵저러쿵 해서 샌프란시스코 항에 도착합니다.

 

살짝 보수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샌프란시스코가 서울보다 위도가 높은 동네라 8월 말인데도 되게 선선했는데, 그런 곳에서 야자수를 보니 기분이 이상했어요.

 

거대한 갈매기바다비둘기도 만났어요.

 

그리고 이 근처에서 어딘가로 가는 우버를 타게 되었고, 마침내 그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부모님뻘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를 내려다본다고?!
San Francisco Seaplane Tours - de Havilland DHC-2 N5220G

 

차를 타고 금문교를 건너서

 

어느 한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매장 안에는 항덕의 마음을 울리는 요소로 가득했고

 

세월을 느낄 수 있는 소품도 가득했습니다.

 

 

앞에서도 계속 언급했으니, 이정도 보면 아시겠지만 맞아요.

다시 탈 일이 있을까 싶은 특별한 비행기를 타러 왔습니다!

 

비행기가 물에 떠있어요!

 

이 기재를 타는 줄 알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게 아니라네요?

 

왜 이따구로 찍혔는진 모르겠는데 옆에 있던 N5220G를 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 기재 무려 감항증명이 나온게 1973년이에요..거의 부모님 나이 정도 되네요 ㄷㄷ

 

 

저희 말고 한 팀이 더 있었는데 어떻게 다들 양보를 해주셔서 코파일럿 자리를 앉게 되었습니다...

이런 계기판은 진짜 박물관에서나 보던 것 같은데 이게 정말 뜬다니 좀 믿기지가 않았어요.

 

아무래도 원래는 정말 부기장 자리일 테니, 러더 페달은 그대로 남아있었어요.

이런 자리에 앉아 보는 날이 오네요..

 

수화기랑 각종 아날로그식의 레버들을 구경하고 있으니 우리를 책임져줄 기장님이 탑승하시고

 

 

통통배마냥 털털털털하면서 출항을 합니다.

진짜 출항이라고 표현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이건 ㅋㅋㅋ

 

 

그리고 곧 쓰로틀 올리고 이륙!!

 

 

샌프란시스코 시가지가 보일 즈음 바로 좌선회합니다.

 

떠오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티부론 반도 뒷쪽으로 큰 다리가 하나 보여요.

당연히 금문교는 아니고, 리치몬드와 샌 러펠을 잇는 다리에요.

 

샌 러펠 시내를 끼고 다시 선회~

 

 

다시 빙 돌아서 테네시 해변 쪽으로 내려갑니다.

 

 

샌프란시스코 서부까지 내려왔어요.

어우...밑에서는 몰랐는데 완전 계획도시에요.

 

선셋 디스트릭트인데 평면으로 빼곡한게 위에서 보려니 진짜 숨막히더라구요..

물론 한국의 아파트도 숨막히긴 마찬가지이긴 한데 조금 다른 결의 숨막힘이라 신선?했어요.

저기가 근데 나름 마당도 있고 할 걸 생각하면 또 기분이 이상하기도 하고 그래요 ㅋㅋ

 

더 숨막혔던게 바로 직전까지는 이런 마을이었으니깐요 ㅋㅋ

 

그리고 마침내 하이라이트, 메인 디쉬, 골든 게이트 브릿지. 금문교입니다!!!

 

세상에 금문교를 이런 뷰로 볼 수 있다고?? 진짜 열린 입이 닫히질 않는 경험이었어요...

 

샌프란시스코 중심 시가지를 지납니다.

여길 이 고도에서 지나갈 수 있다니...

 

다시 베이브릿지를 지납니다.

 

그리고 과거에 악명이 높았다던 알카트라즈섬을 지납니다.

일종의 수상감옥으로, 탈출하려면 바다를 헤엄쳐야 하니 탈옥이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해요.

거기에 더해 재소자들 취급이 최악이었다고 하니, 사실상 지옥의 섬이었다고 하네요.

 

몇 분 안 지난 느낌인데 벌써 착륙이에요.

실제로는 대략 30분에서 1시간은 비행한 것 같더라구요!

 

 

 

착륙해서 비행기에 올랐던 주기장? 선착장?에 돌아왔습니다.!

 

내려서 마지막으로 한 컷!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돌아와서 마트에 잠깐 들렀어요.

마트에서 본 오레오 메가스텁..엄청나네요 진짜 oREo

 

그리고 너무 피곤해서 그냥 바로 숙소로 돌아갔어요.

조금 쉬다보니 배가 고파져서 룸서비스를 하나 주문해봅니다.

 

엄청난 비주얼의 버거가 왔어요.

 

 

맛있게 레어로 익은 버거를 먹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

 

 

다음날은 여유로운 날이었어요.

...원래대로였다면요.

 

그런데 또 다른 좋은 딜을 발견하게 되었고... 또 한 번 평생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번 편은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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