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항공리뷰

나리타공항 라운지 도장깨기 2탄. 14MAR25 도쿄/나리타(NRT) - 서울/인천(ICN) 에티오피아항공 ET673, ET-ASG

나루🎵 2025. 12. 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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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넘어와서 살기 시작한 이후로 그래도 반 년에 한 번쯤은 한국에 가는 것 같습니다.

올해 3월 역시도 그냥 한국에서 해야할 일 할 겸 한 번 다녀왔는데요.

 

도쿄-서울 간 항공권은 참 재밌습니다. 공급은 그렇게 많은데도 저가항공이랑 풀캐리어 구분이 참 모호해지는 노선 중 하나에요.

이런 노선에서는 가성비를 쫓아가다 보면 무작정 싼 것 보다는 조금 가격대는 있더라도 주는게 많으면 납득하고 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이유로 에티오피아항공을 정말 많이 이용했어요.

지금까지 인리타만 4왕복을 탑승했다고 하네요..

 

하여튼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에티오피아를 고르면서 보니...이상합니다 뭔가

 

 

..?????

이코노미가 4만 3천엔인데 비즈니스가 3만 7천엔이라구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정신을 차려보니 3월 14일, 저는 나리타공항에 있었습니다...

 


짐에 깔렸어요

 

에티오피아항공은 수하물이 매우 혜자이기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유학생같이 돈은 없고 옮길건 많은 사람들이 에티오피아 타고 들고 나르는 사람이 많아요.

 

왕복 20만원 초반대부터 표를 구할 수 있는 주제에 기내식 나오고 수하물 23키로 2개가 기본제공입니다..

게다가 비즈니스를 타게 되면 수하물은 3개까지로 늘어나죠.

 

그래서 이번에는 지인이 저희집으로 시켜뒀던 초대형 굿즈를 짊어지고 갑니다.

 

.....이게 맞나...

 

 

이번에도 공항까지는 소부선을 타기로 결정합니다.

사실 이래저래 특급을 타는게 편하긴 해서 끊을까 고민했는데, 조금 늦게 나와서 시오사이 시간이 안 맞을 줄 알고 안 끊었더니 막상 와서 보니 시간이 맞더라구요.....

 

표가 없으니 그냥 보내고 쾌속을 기다립니다.

 

 

전자렌지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 이제는 E217은 완전히 퇴역했답니다.

전자렌지 열차는 좋은 점이 있다면

 

모든 좌석에 콘센트가 완비입니다!

좌석 팔걸이에 달려있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요..

 

 

오후시간대까지는 공항 방면 쾌속열차는 대체로 공기수송인 편입니다.

속도는 조금 느리더라도 역시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기절했다가 정신을 차리니 이미 종점에 도착...

얼른 내려서 공항 터미널로 들어갑니다.

 

나리타공항 에스컬레이터는 카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별거 아닌데도 되게 신기해요 ㅋㅋ

 

 


내가 이런 레드카펫을 밟아도 되나?

 

 

카운터에 도착해보니 체크인이 갓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비즈니스 카운터에 무려 레드카펫을 깔아주는 곳입니다 ㅋㅋ

고작 30만원 내고 이걸 밟아도 되나 싶기는 하지만 뭐 아무렴 어때요 ㅎㅎ..

 

PR택에 취급주의 택까지 꼼꼼하게 붙혀주십니다.

수하물 3개 부치는 비용이면 비즈니스가 따라오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아요 ㅋㅋㅋ

 

아시아나 통합 발표 이후로 마일리지는 기본적으로 전일본공수에 쌓고 있는데, 이번 편은 아시아나에 적립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타사 항공편을 적립받는 경우에는 마일리지 운영사의 제휴사 적립율이 따로 있는데, 전일본공수에서는 적립이 안 되는 운임이었거든요.

 

아시아나에서는 100% 적립률로 적립이 가능했기에 아시아나에 적립했습니다.

 

하여튼 체크인을 마쳤으니 한시라도 빨리 면세구역에 들어가야 합니다.

갈 곳이 많으니깐요!

 


본격적인 라운지 투어
터키항공 라운지에서 사육당하기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항공편 비즈니스에 탑승할 때에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항공사가 운영하는 라운지 어디든지 기본적으로 입장이 가능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인천 출발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를 이용할 때에는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뿐만아니라 싱가포르항공 라운지도 이용 가능한 식이에요.


원래 나리타공항에는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가 2개사 존재했습니다. 전일본공수와 유나이티드항공으로 2개사였는데요.

올해 3월초 즈음, 터키항공이 새롭게 나리타공항에 라운지를 오픈하여 총 3개사가 라운지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아시아나항공 탈 적에 PP카드로 전일본공수 라운지는 들어가봤으니, 나머지 둘을 가보기로 결정했고,

그 중에서 이번에 새로 오픈한 터키항공 라운지를 중심으로 이용해보게 되었어요.

 

사실 방향은 조금 반대이긴 했는데, 새로운 CI가 공개되고 일주일이 채 안 되었던걸로 기억해서 겸사겸사 들러보았어요. 한국인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들어갈 이유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들어갈 수도 없더라구요.

이제 더이상 PP카드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괜찮습니다 사실 뭐.. 여긴 PP로 들어가기도 좀 아까운 곳이었어서..

후기는 지난번 글을 참고해 주세요.

 

얼떨결에 나리타공항 라운지 도장깨기, B744 회상하기. 18AUG23 도쿄/나리타(NRT) - 서울/인천(ICN) 아

개인적으로 747을 그렇게 많이 타본 적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747과 함께한 여정은 늘 의미있던 것으로 기억되곤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23년 8월 일본 여행 당시에는 에티오피아항공으로 일본행

naru.is

 

그렇게..도착했습니다.

터키항공 라운지입니다.

 

오픈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어서 카운터 양 옆으로 호접란을 그대로 둔 상태였습니다.

입장해봅니다!

 

비행기 모형이 있는데... 뭔가 되게 짬뽕되어있는듯한 비행기입니다.. 어라라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샤워실입니다.

전날은 직장에서 재고 전수조사를 하는 날이었는데, 밤새도록 재고조사를 하고 집에 가려니 집가는 전철 노선에서 인신사고로 인해 운전보류...

열심히 대체수송으로 삥삥 돌아서 집 들어갔더니 기절해버렸고 출발해야하는 시간 기리기리하게 겨우 일어나서 온 바람에 씻을 시간이 없었거든요...ㅠㅠ

 

사실 근데 그런 이유가 없어도 그냥 한 번씩 이용해주고 싶은 곳이긴 합니다 ㅎㅎ

 

깔끔하고 정갈하게 모든게 구비된 샤워실이었습니다.

 

샴푸나 바디워시 등등 브랜드는 잘 모르지만 되게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드라이기가..어...다이슨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그냥 외관만 다이슨이었습니다.

성능은 간신히 합격 수준.

 

본격적으로 이제 식사를 해보도록 합시다.

실내는 되게 프라이빗한 공간이 충분히 마련된 느낌이었어요.

첫인상은 합격.

 

 

적당히 휴식하기 좋은 의자도 마련되어 있었구요.

 

콜드밀 메뉴입니다.

과일과 샐러드, 샌드위치, 터키식의 볶음밥? 느낌의 음식이 있었어요.

 

핫밀은 각종 야채, 치킨요리, 카 등등 대체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요리들 위주였습니다.

 

 

 

스프와 국수 종류도 있었습니다!

 

 

 

엄청 달달한 각종 쿠키와 머핀들도 비치되어 있었구요.

 

음료와 맥주 디스펜서는 당연히 있구요.

 

있는 건 있는 정도의 주류 라인업과

 

와인, 냉장 음료들도 있었구요.

 

맥주는 하이네켄 병맥주도 따로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터키식의 홍차도 한 잔 즐겨주고 조금 더 라운지 안쪽을 둘려보니

 

터키식 피자를 화덕에서 굽고있더라구요??

이건 정말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부 다 두 조각씩은 먹어줬습니다.

 

 

진수성찬 제대로 한 상 차려서 먹었습니다.

 

위에 있었던 병맥주도 한 잔 해 주고 마무리~

정말 배터지도록 먹었습니다 ㅠ

 


내가 알던 유나이티드클럽이랑은 다르지만

 

출발 1시간 전, 터키항공 라운지를 나와 유나이티드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미 배가 부른데, 기내식도 먹어야하니 유나이티드 라운지는 그냥 간단하게 구경만 해볼 생각으로 방문했습니다.

 

맨날 지나다니기만 하던 곳이라 궁금했는데, 드디어 내부를 구경하게 되었어요.

 

되게 규모가 큽니다.

라운지 내에 엘리베이터가 있고 윗층도 라운지로 되어있는 모양인데, 지금은 한 층만 이용중인 듯 해요.

 

정말 광활하고 넓습니다.

거의 전일본공수 라운지 급으로 넓습니다.

 

근데 거기에 윗층도 있으니 나리타 1터미널 라운지 중에서는 최대급이 아닌가 싶어요.

 

 

라운지 중간중간에 이런식으로 일본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있어요.

 

음식 종류는 있을건 다 있었지만 비교적 다양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일본 라운지 국룰 요리는 다 있는 느낌이라 얘네가 미국 항공사가 맞나 싶은 생각은 들었네요 ㅋㅋ

 

하긴 나리타 베이스 노선도 은근 굴리는 애들이니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주류 라인업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터키항공 라운지엔 없었던 국룰 요리만 조금 먹어주고 이제 비행기 타러 갑니다!


오늘은 웬일로 말이..통하시네요..?
ET 673 NRTICN ET-ASI B787-8

 

 

오늘도 오늘 나름대로 색동...비슷한 날개를 탑니다.

787을 얘네 때문에 진짜 질리도록 타보게 되네요 ㅋㅋ

개인적으로는 350을 더 좋아하는데 아직 단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습니다..이정도로 연이 없을 줄이야

 

그나저나 에티오피아항공 788에는 어디에도 공개되어있지 않은 비밀이 있습니다.

이건 추후에 한 번 다른 글로 준비해 보도록 할게요.

 

에티오피아항공은 상위 티어 멤버에 되게 관대한 편입니다.

스타얼라이언스 실버 등급도 우선탑승을 시켜줍니다..

 

도어 2개 이상 연결할 때 앞쪽으로 타는건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ㅎㅎ

 

되게 많이 타봤는데도 여전히 동아시아에서 암하라어로 표시된 표지판을 보는게 참 기분이 신기합니다.

 

오늘 이용하는 기재는 신형 비즈니스석이 설치된 기재입니다.

풀플랫이 되고, 프라이버시 보장이 어느정도 되는 좋은 좌석이에요.

 

그리고 전설의 레전드

창문 없는 창가석...근데 비즈니스인...

 

어우 저기만큼은 정말 타기 싫네요...

 

좌석은 그래도 고급스럽습니다.

 

제 자리에 앉아 봅니다.

이 친구는 현대식의 AVOD가 달린 기재입니다.

 

이어서 웰컴 드링크로 물과 오렌지주스를 받았습니다.

 

QR코드가 이렇게 대문짝만하게 뜨는게 어이가 없어서 찍은 것 같네요 ㅋㅋㅋ

 

웹으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는데

아니 와이파이가 무료도 아닌데 하늘에서 이걸 어케봐요

 

이래저래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ㅋㅋㅋㅋㅋ

. 찍혀있는게 ㅋㅋㅋㅋ

 

그나저나 늘 느끼는거지만 얘네 와이파이는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인리타는 1시간짜리만 사도 충분히 심심할 시간은 죽일 수 있거든요.

 

비즈니스는 와이파이 무료이용권을 줍니다. 사실 받아놓고 피곤해서 반쯤은 잔 것 같긴 하지만요 ㅎ

 

코팅되어있는 세이프티카드도 한 번 찍어줍니다.

 

이륙 전에 메뉴판을 주셨어요.

 

메뉴는 생선 요리와 스테이크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스테이크는 사실 종종 먹어봤기 때문에 생선으로 주문해 두었습니다.

 

ICNADD는 이런 식으로 제공된다고 하네요.

 

역시 커피의 원산지 답게 커피만 한 페이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샴페인과 와인은 잘 모르지만 종류는 다양하게 실리는 것 같았어요.

그 외 주류도 다양하지만 저는 늘 하베샤 맥주를 고르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에티오피아항공을 타지 않으면 먹어보기 힘들다 보니..

 

 

아프리카 1위항공사임을 자랑하며 마무리...

 

 

이제 도어를 닫고 이륙 준비를 합니다.

 

 

세이프티 비디오도 나오는데, 알던 것과 조금 다릅니다?

 

무려 작년 9월 탑승때까지만 해도 갤럭시 S3(...)이었던 휴대폰이 요즘 폰으로 바뀌었습니다!!!

 

아까 받았던 와이파이 이용권도 넣어주고~

 

드디어 식사가 나왔습니다.

첫인상은.. 사실 이코노미에도 나오는 메뉴라서 그냥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냥 스테이크로 할 걸 그랬나봐요.

 

한국 경유 노선이라 그런지 고추장과 김치가 있습니다 ㅋㅋ

 

음료는 지역 와인이 있다고 하길래 그걸로 한 잔 받았습니다.

 

커피도 한 잔 받아봤어요.

저는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그런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비행기에서 마셔본 커피 중에서는 역 탑급이었습니다.

 

이제 정말 배가 터질것 같아 잠시 자고 일어나니 어느덧 착륙입니다.

 

한오환 한 번 봐주고~

 

짧은 시간 신세진 787기를 뒤로 하고 입국합니다.

 

나름 빠르게 나간 것 같은데 이미 짐이 나와있습니다 ㅋㅋㅋ

역시 PR택 좋습니다..

 

 

에티오피아항공이 동계 하계 차이가 엄청 큰게, 동계에는 공항철도 막차를 여유있게 탈 수 있는데, 하계에는 애매하게 공항철도 끊기고 심야버스는 아직 출발 안 하는 시간대에 도착합니다.

 

3월 마지막주 토요일까지가 동계 스케쥴이라서 공항철도 타고 편하게 본가로 들어갔습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정말 저에게는 애증의 항공사입니다.

얘네 때문에 웃지못할 술안주 에피소드가 정말 많았네요..ㅋㅋㅋ

 

시간이 되는대로 한 번 다 여러분께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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